르세라핌 김가람, 뮤뱅 출연 취소부터 과거 학폭의혹...외설적인 발언까지(종합)

르세라핌 김가람

르세라핌의 김가람이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에 나서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해자측은 소속사와 팬들의 2차 가해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학폭 의혹을 부인할 경우 관련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가 김가람에 대한 폭로글을 작성했다는 취지의 허위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서울구로경찰서에 접수했고, 소속사 하이브에는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내용증명에는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했다는 오해로 고통받고있는 피해자의 심경이 담긴 탄원서와 김가람이 피해자에게 가한 집단가해행위 내용, 김가람이 과거 학폭 가해자로 조치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 등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륜은 "피해자는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았으며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삭제해 줄 것, 사실에 근거한 입장표명을 다시 해줄 것,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표시해 줄 것 등 김가람과 그 친구들의 일방적인 진술이 사실과 다름을 알리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르세라핌 김가람

또한 "2차 가해로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까지 했으며, 학교에는 자퇴의사까지 전했다"며 "현재 최종자퇴처리 전 7주간의 숙려기간으로 학교도 가지 못하고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가속화되자 하이브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돼 있음에도 이를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밣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 당사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런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하여 당시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고, 현재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김가람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하게 흘러가고 있다. 김가람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누군가 김가람에게 "니 초딩 때부터 술담배 했던 거 다 알아"라고 말했고, 김가람은 "어디서 주어 들었냐"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또한,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동급생 왕따시킨 가해자"라며 "후배들이 인사 안하면 따로 페메(페이스북 메시지)해서 꼽주고 담배나 술은 했다"며 "중학교때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또, 한 네티즌은 김가람과 나눈 것으로 예상되는 대화 내용을 첨부했는데 대화 내용에는 "야 거절하면 죽여버린다 ㅋㅋ"이라며 "받아 XXX아, 왜 안 받는건디"라며 격한 언행이 담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르세라핌 성적 표현

르세라핌 김가람 손가락 성적 행위 묘사 및 낙서

르세라핌 김가람 과거사진

 

뿐만 아니라, 김가람의 과거라며 공개된 SNS 및 사진에는 김가람의 과거 사진과 외설적인 표현들이 담겨있는 SNS 캡쳐, 손가락으로 성적 묘사를 하는 행위가 담긴 사진 및 성적인 낙서가 담긴 칠판 등이 게재되기도 했다.

 

르세라핌 김가람

한편,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 진실공방이 가열됨에 따라 르세라핌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소속사 측은 "르세라핌은 20일 '뮤직뱅크'와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지하며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스케줄 취소에 대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멤버 김가람의 학폭 의혹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르세라핌은 지난 2일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했으며,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협력한 첫 걸그룹으로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 6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