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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Gossip)/스타뉴스

손담비 비공개 결혼...10년 전 인연이 돌고 돌아 부부의 결실로

손담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감동 이규혁이 오늘(13일) 결혼한다. 

 

13일 손담비와 이규혁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예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식으로 진행된다. 

 

손담비 인스타스토리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이규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더불어 메디필과 명품 브랜드 불가리에서 보낸 선물과 메세지 등의 사진이 담겼다. 이에 손담비는 "결혼 축하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기쁨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손담비와 이규혁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연애 중이던 두 사람은 한달 뒤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당시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과 5월에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이규혁과 손담비

손담비와 이규혁이 빠르게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둘은 이미 10년전 1년여간 교제한 사이였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과거 SBS '키스&크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 비밀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오빠는 인기가 많았다. 카리스마도 있고 말을 재밌게 해 주변에 사람들이 늘 많았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관심을 가졌다"며 "그 당시 1년 넘게 사귀었고, 그 때도 지금처럼 죽고 못 살았다. 1년 동안 불 같은 사랑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서로의 일정이 바빠 헤어졌고, 10년이 지난 지금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손담비가 좋지 않은 사건으로 우울해하던 시기 손담비와 이규혁 모두가 아는 지인이 이규혁의 가게를 방문하자고 한 것이 계기가 됐고, 손담비는 "오빠를 보는 순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면서 "오빠를 다시 만나서 참 다행이었다"고 전했고, 이규혁은 "네가 덜 힘들었으면 했다. 넌 우연히 왔지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그 둘은 새벽까지 대화를 나눴고, 손담비와 이규혁은 "그날이 우리 운명을 바꿔놨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 IHQ방상팀 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