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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Gossip)/스타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영부인 호칭 거부한 김건희 오늘 첫 공개 등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4만여명의 시민들 앞에 선다. 특히 이 날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비공식 일정만 소화해 온 김건희 여사의 첫 등판이기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한다. 본 행사 시작 전 윤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 정문에서 연단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는 행사 이후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 등에 들러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이 자리에 김 여사도 함께 동행한다.

 

김건희 여사에게 집중이 되는 이유는 역대 영부인 중 '일하는 여성'이며, 그의 패션 감각 등에 있다. 최근 '김건희 패션'이라는 유행을 불러 일으킬 만큼, 파급력을 자랑한 김 여사는 검소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윤 대통령과 선거 유세 당시에도 동행하지 않고, 투표 또한 함께하지 않으며 공개 행보를 극도로 자제해왔기 때문에 그의 첫 공식 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는 적극적인 공개 행보보다는 소외계층에 손길을 내미는 조용한 내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 이라 답했다.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

한편, 과거 김건희 여사는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영부인 호칭을 자제해 달라고 말한 바 있으며, 윤 대통령 역시 지난해 12월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를 통해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비서실 지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후 대선 공약집에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집에 명시됐고, 청와대 제2부속실은 영부인의 일정 수행, 의전 등을 관리한다.